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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롯데 골프장 사드 부지 확정" 배치 가속화

"성주 롯데 골프장 사드 부지 확정" 배치 가속화
입력 2016-09-30 20:02 | 수정 2016-09-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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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할 새 장소로 경북 성주의 롯데골프장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 앵커 ▶

    지난 7월 확정발표된 기존 성산포대보다 사드 배치에 더 적합한 곳이라는 게 국방부의 판단입니다.

    김정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경북 성주군의 롯데 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 장소로 최종 발표했습니다.

    달마산 자락에 위치한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km 정도 떨어져 있고, 김천시와 가깝습니다.

    기존 배치 예정지였던 성산포대에 비해 주변에 민가가 많지 않고, 고도도 높아 전자파 유해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산림훼손이 불가피한 까치산과 염속봉산 등 다른 후보지와 달리 기반시설 공사가 필요 없다는 게 강점입니다.

    사유지인 성주골프장이 지난 7월 발표된 성산포대보다 사드 배치에 더 적합한 것으로 결론나면서 79일 만에 배치장소가 바뀌게 됐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의 평가 결과를 성주군과 경상북도, 국회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결정 사실을 짤막한 보도자료만으로 발표하고 공식브리핑은 생략했습니다.

    정부는 롯데 측으로부터 성주골프장 부지를 넘겨받는 대신 경기도 지역의 군부대 땅을 넘겨주는 대토 방식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경우 예산을 사용한 직접 매입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승인이 필요 없습니다.

    중국 내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우려했던 롯데 측은 국가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정부 결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 시기를 애초 내년 말에서 이르면 내년 9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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