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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미르-K스포츠 재단 해산" 野 "증거 인멸" 반발

전경련 "미르-K스포츠 재단 해산" 野 "증거 인멸" 반발
입력 2016-09-30 20:08 | 수정 2016-09-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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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경련이 청와대 실세 개입의혹이 불거진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을 해산하고 신규 재단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증거 인멸이라고 비난했고 여권의 정치공세를 그만하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을 다음 달 해산하고 신규 재단으로 통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환익/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사업도 중복이 되는 경우도 있고 내부의 비효율성도 좀 있어서 두 재단을 하나의 재단으로 통합하려고 합니다."

    새로 설립될 통합 재단은 두 재단의 잔여 재산 750억 원으로 운영되며 신규 모금은 없다고 전경련은 밝혔습니다.

    K스포츠 재단의 경우 정동춘 이사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이사들이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지만 재단 해산을 의결하는 이사회가 열릴 때까지는 직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재단 명칭 변경 시 두 재단의 수입 지출 내역이 담긴 금융계좌도 사라지게 된다며 사실상의 증거인멸이라고 비난했고, 새누리당은 야권이 두 재단에 대해 의혹 부풀리기와 실세 개입 등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출범했는데 통상 5일 이상 걸리는 재단 설립 인가를 하루 만에 받고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기업들로부터 각각 486억 원과 288억 원을 모금해 외압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

    한 시민 단체는 어제, 두 재단의 모금 과정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청와대와 전경련, 기업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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