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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군인, 술 취해 '트럭 질주'…전국 음주사고 잇따라

휴가 군인, 술 취해 '트럭 질주'…전국 음주사고 잇따라
입력 2016-10-01 20:05 | 수정 2016-10-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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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휴가 나온 육군 병사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1년 중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달이 바로 10월이라고 합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탈길에서 끌어올린 1톤 화물차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나무는 뿌리째 뽑혔습니다.

    사고가 난 건 새벽 5시 20분쯤 입대 후 첫 휴가를 나온 육군 소속 20살 한 모 일병이 후배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커브길에서 가로수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트럭 짐칸에 탔던 고등학생 18살 권 모 군이 차 밖으로 튕겨나가 숨졌고, 조수석과 짐칸에 탔던 후배 7명과 한 씨도 다쳐 치료 중입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대구에서도 발생했습니다.

    36살 안 모 씨가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SUV 차량을 들이받아, 상대 차에 탔던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겁니다.

    최근 5년간, 10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4백98명, 다른 달보다 80명 정도 더 많습니다.

    [장택영/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가을 행락철에 초행길이나 도로 정체구간에서 앞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요. 장거리 주행으로 인한 피로누적에 따른…."

    경찰은 오늘부터 고속도로에 암행 순찰차를 투입하고,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단속 첫날, 경남 김해에선 술이 덜 깬 채로 초등학생 현장학습 버스를 운전하려던 60대 기사가 적발돼 운전자가 교체됐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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