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승철

여야 국정감사 19일까지 연장 합의, 현안 충돌 예고

여야 국정감사 19일까지 연장 합의, 현안 충돌 예고
입력 2016-10-03 20:02 | 수정 2016-10-03 20:06
재생목록
    ◀ 앵커 ▶

    장관 해임안 가결로 촉발됐던 국회 파행이 마무리되면서 내일부터 국정감사가 정상화됩니다.

    ◀ 앵커 ▶

    여야는 일단 국감일정을 나흘 연장하면서 원만하게 조율을 마쳤는데, 현안을 놓고는 충돌이 예상됩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 3당은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오는 19일까지 국감 일정을 나흘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각 상임위마다 사정들이 있으니 사정에 맞춰서 내실있게 탄력적으로, 유연하게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내일부터 정상 가동될 국감에선, 사드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백남기 씨 사망, 법조 개혁 등 현안마다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 결정 후 첫 대면한 여야 지도부는 국회 파행의 책임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야당은 힘자랑을 한 번 해보려고 여소야대 위력을 한 번 보여주기 위해서 명분 없이 밀어붙인 겁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정권 관련된) 문제 가리기 위해서 엉뚱하게 화살을 (국회)의장에게 돌렸는데 그걸 뭘..."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그 이상은 새누리당에서 존경의 대상인 의장님을 비방하거나, 현수막도 전부 내리고..."

    특히 국회 정상화와 별도로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의 중립성을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을 밀어붙이려고 하자 야당의 반발이 거셉니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법 개정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할 생각이 없습니다. 먼저 신뢰 회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대 첫 국감 전면 파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국감 이후에도 야당이 벼르는 법인세 인상과 내년 예산안 처리 과정 등에 어느 때보다 힘겨루기가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