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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 달 만에 또 '핵실험' 징후, 주말이 1차 고비

北 한 달 만에 또 '핵실험' 징후, 주말이 1차 고비
입력 2016-10-07 20:02 | 수정 2016-10-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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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5차 핵실험 한 달 만에 다시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북한의 첫 핵실험 10주년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먼저 김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상업위성이 이달 초 촬영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입니다.

    지난달 9일 5차 핵실험이 진행된 북쪽 갱도 주변에 자재로 보이는 물체와 대형 차량 등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 같은 움직임이 추가 핵실험 준비 활동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틀 뒤 9일은 2006년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고 10일은 북한의 주요 기념일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입니다.

    북한은 5차 핵실험도 지난달 9일 북한 건국기념일에 맞췄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추가 핵실험의 1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번 가지 갱도나 한 번도 핵실험을 하지 않은 3번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핵실험 같은 경우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정부는 예의주시하면서…"

    5차 핵실험으로도 미국을 대화 테이블에 이끌어내지 못한 북한으로선 또 다른 충격요법을 쓸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결국은 제재국면이 소용이 없다라는 제재 무용론을 제기하기 위한 것이고요. 또 증폭 핵 분열실험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필요성이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함경북도 지역에 역대 최대규모의 수해를 입은 상태고 예견된 상황에선 충격 효과가 반감돼 북한이 핵실험 카드를 쓰지 않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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