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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남부지방 '또' 폭우 예보에 긴장, 2차 피해 우려

오늘 밤 남부지방 '또' 폭우 예보에 긴장, 2차 피해 우려
입력 2016-10-07 20:07 | 수정 2016-10-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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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밤 남부지방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차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울산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긴장에 휩싸여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지호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이 시각까지 복구작업이 한창인 울산 태화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울산지역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밤 또다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어 피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30~80mm, 곳에 따라 최대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 차바의 악몽이 아직 생생한 울산 시민들은 오늘 밤 비로 인한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지반이 몹시 약해진데다 저지대의 경우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곳이 많아 적은 비에도 위태로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복구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 태화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군인과 경찰, 공무원 등 2천여 명이 복구에 힘을 모아 엉망이었던 시장이 조금씩 제모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울산 곳곳의 수해 현장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침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이종휘/서울시 양천구]
    "뉴스에서 보니까 난리가 났더라고요. 실제로 와 보니까 그 이상으로 참혹한 것 같아요."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곽홍걸/피해 상인]
    "(물이) 100% 차버린 거죠. 허리까지만 찼어도 쓸 수 있는 물건이 있는 데 거의 다 쓸 수 없죠."

    복구는 멀고 비는 계속 오고 피해 주민들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시장에서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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