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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축소하니 '고공행진' 집값, 지금이 상투?

공급 축소하니 '고공행진' 집값, 지금이 상투?
입력 2016-10-07 20:20 | 수정 2016-10-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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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택 공급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온 이후, 아파트 값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집이 부족해질지 모른다'는 수요자들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인데요.

    이런 추세가 지속될 지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규모 분양에 나선 경기도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줄이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섰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떴다방도 눈에 띄었지만, 실수요자들도 많았습니다.

    [김혜영/예비 청약자]
    "전세로 2년 살다 보니까 내 집 장만해서 새 아파트로 들어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3.3제곱미터당 4천만 원이 넘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도,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수도권 아파트에도 방문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여우석/시행사 대표]
    "민관이 함께 개발하는 친환경 타운이라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았고, 재건축 단지가 많은 양천과 서초, 강동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공급 감소로 집값이 오를 거란 불안감이 더욱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관망하던 실수요자들까지 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저금리 때문에 집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지금이 최고치, 이른바 상투라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단기간에 집값이 많이 오른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같은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분양 물량들이 완공돼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조만간 집값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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