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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 '영창 발언' 논란, 국방부 "기록 없다"

방송인 김제동 '영창 발언' 논란, 국방부 "기록 없다"
입력 2016-10-07 20:25 | 수정 2016-10-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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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군 장성 부인을 아줌마라고 불렀다가 영창 다녀왔다는 방송인 김제동 씨 말의 진위 여부를 놓고 국회가 들썩였습니다.

    국방부는 그런 기록이 없다고 밝혔고 김 씨는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덤벼들면 답이 없다고 반응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발단은 김제동 씨가 지난해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었습니다.

    국방부는 50사단에서 근무했던 김 씨가 영창에 구금됐다는 기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국방장관]
    "(김 씨가) 한 프로그램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고 몇 차례 (사실 확인을 해 달라는) 민원이 있었기 때문에 군에서 확인해보니 (영창을 다녀왔다는) 그런 기록이 없었습니다."

    국방부 차관 출신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허위발언으로 군을 조롱했다며 김 씨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김 씨는 이에 대해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제동/방송인]
    "그 사람들 회식할 때 사병일 때 일병 계급장 달고 사회 봤습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군인은 명령에 복종해야 되니깐, 그런데 사회를 본 것 그 자체가 군법에 위배 됩니다. 내가 이런 얘기 실제로 시작하면 더 있는데 진짜 저를 (국감장에) 불러서 이야기 시작하면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국방위는 국감장을 연예인의 공연 마당으로 만들 수는 없다며 증인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
    "있지도 않은 허위 사실을 갖고 국민을 한순간 웃기자고 개그의 소재로 삼는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군과 군의 가족들에게 사죄해야…"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김 씨가 중요한 문제제기를 했다며 김 씨를 거들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김 씨가)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군 영창 제도를 제기했으니깐 한번 국방부에서 심도있게 검토를 해서…"

    김 씨는 영창 발언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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