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주훈

美 전역 무서운 광대 공포 골머리, 휴교령까지

美 전역 무서운 광대 공포 골머리, 휴교령까지
입력 2016-10-07 20:33 | 수정 2016-10-07 20:35
재생목록
    ◀ 앵커 ▶

    미국에 이른바 무서운 광대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대 옷을 입고 사람들을 놀라게하던 핼러윈데이 장난이 아이들을 노린 범죄로까지 번지면서 휴교를 결정하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운전 중 길가에서 마주친 섬뜩한 모습의 광대들 한밤중 풍선을 들고 나타나는가 하면 광대, 대낮 벤치에 앉아 지나는 행인들을 쏘아봅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출몰 중인 '크리피 크라운' 무서운 광대입니다.

    아이들을 해친다는 괴담을 타고 시작된 악의적인 장난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겁니다.

    [크리스 배스]
    "난간에 나왔는데 숲에 광대가 서 있는 것을 봤다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최근에는 광대 복장의 강도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는 등 범죄행위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저스틴/광대 피해 어린이]
    "(광대가) 내 팔에 칼을 천천히 그었어요."

    때문에 광대가 나타날 것이라는 소문만 돌아도 학교들은 휴교령을 내리는 형편입니다.

    백악관이 FBI를 투입해 더 강력한 단속을 펼쳐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우선 각 지자체가 강력히 대처해야 할 사안입니다."

    진짜 광대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면서 흑인 인권운동을 본따 '광대생명도 소중하다'며 무서운 광대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광대는 유령과 달리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에 공포감이 더 크다는 설명인데 이달 말 핼러윈데이까지는 이런 소동이 더 극성일 것이란 예상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