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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에도 멀쩡, '신종화폐' 뜻밖의 약점은?

폭탄에도 멀쩡, '신종화폐' 뜻밖의 약점은?
입력 2016-10-08 20:33 | 수정 2016-10-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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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에선 요즘 새 플라스틱 화폐를 놓고 극한 실험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시죠.

    런던에서 박상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차 바퀴에 밟혀도, BB탄 공격에도 멀쩡합니다.

    소형 사제 폭탄까지 터뜨렸지만 약간의 얼룩만 남았을 뿐입니다.

    "믿을 수 없어요. 축구하고 난 아이들처럼 약간만 더러워졌을 뿐이에요."

    보드카와 알코올 등 화학약품은 물론 끓는 물 속에서도 전혀 손상되지 않습니다.

    유성펜 낙서도 지우면 그만입니다.

    "아무런 손상을 입지 않았어요. 새 지폐는 아주 강합니다."

    하지만 고열에는 아주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븐으로 구웠더니 완전히 수축돼 버렸고 레이저를 쏘이자 불이 붙어버립니다.

    영국에서 새로 유통되기 시작한 5파운드 화폐를 대상으로 한 극한 실험들입니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종이가 아닌 폴리머라는 플라스틱 재질을 썼습니다.

    [마크 카니/영국 중앙은행 총재]
    "담뱃재가 묻거나 불도그에게 뜯겨도, 세탁기에 돌려도 괜찮습니다."

    가운데 투명한 부분 때문에 위조도 훨씬 어렵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은 내년 9월, 10파운드짜리 플라스틱 화폐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화폐 모델은 여류 소설가 제인 오스틴으로 정해졌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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