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동욱

한·미 해군 해상 훈련, '北 선제 타격' 강력 경고

한·미 해군 해상 훈련, '北 선제 타격' 강력 경고
입력 2016-10-10 20:05 | 수정 2016-10-10 21:18
재생목록
    ◀ 앵커 ▶

    한미 해군이 처음으로 한반도 전 해역에서 고강도 연합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유사시 적극적인 응징은 물론이고 북한 지휘부를 겨냥한 선제타격도 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구축함과 이지스 순양함의 호위 속에 미군의 최신 핵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에서 전폭기들이 날아오릅니다.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우리 해군 함정 40여 척도 투입된 '2016 불굴의 의지' 연합 훈련이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전 해상에서 시작됐습니다.

    동해와 서해에선 북한 특수부대의 후방 침투를 저지, 격멸하는 '대특수전부대 작전'이, 서해와 남해상에선 '바다 위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중심으로 한 항모강습단 훈련이 이뤄집니다.

    [장욱/해군 공보중령]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연합전력의 철저한 대비태세를 과시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우리 군이 공개한 대량응징보복, KMPR 작전 개념이 처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사거리 2,500km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과 항공모함 함재기들이 각종 유도미사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선제공격하는 대지 정밀타격훈련이 대표적입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임박한 징후가 있을 경우에 자위권 차원에서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

    유사시 북한 최고지휘부를 응징, 타격하는 선제적인 융단폭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군 최신예 정찰기 조인트 스타스를 비롯한 한미 감시자산들은 풍계리 핵실험장과 서해 미사일 발사장,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북한군의 동향을 정밀 탐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