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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짜장면으로 종주국 중국 공략 '호평 일색'

만두·짜장면으로 종주국 중국 공략 '호평 일색'
입력 2016-10-15 20:22 | 수정 2016-10-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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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만두와 짜장면.

    우리 국민들이 참 좋아하는 음식이죠.

    이 두 음식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 진출해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냉동처리된 제품을 프라이팬 위에 굽거나 쪄 먹는 냉동만두.

    3년 전부터 고기와 채소를 갈지 않고 크게 썰어 넣은 만두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개당 최고 1천 원에 가까운 고급 냉동만두 시장이 급성장했습니다.

    최근엔 한 대기업까지 육즙을 대폭 늘렸다는 고급 만두를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 규모는 약 4천억 원, 내친김에 만두의 본고장인 중국까지 진출했는데 지난해엔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산보다 만두피가 얇고, 다양한 채소가 들어 있는 한국식 만두가 2천 년 동안 만두를 먹어온 중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것입니다.

    [진밍화/중국인]
    "중국만두에 잘 안 넣는 당면이나 두부도 들어있어서 훨씬 맛이 신선하고 정말 맛있어요."

    100년 전, 화교들이 전파한 한국식 짜장면도 짜장라면의 형태로 중국 본토에 진출했습니다.

    이 짜장면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중국 현지에서도 생산돼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짠맛이 강한 중국 짜장면보다 훨씬 담백하고 달콤해 중국에서도 환영받고 있습니다.

    [이동우/중식 요리사(화교)]
    "중국은 간도 세고 그렇거든요. 생춘장을 한국에서는 볶거든요, 한 번. 그래서 더 고소하고 중국사람들도 와서 잘 먹어요."

    중국에서 건너왔지만 한국식으로 진화한 음식이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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