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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북 3축 방어체계 속도, 핵잠수함도 검토

軍 대북 3축 방어체계 속도, 핵잠수함도 검토
입력 2016-10-18 20:08 | 수정 2016-10-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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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우리 군은 이른바 3축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미리 탐지해 선제공격하는 킬체인과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KAMD 그리고 특수부대가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KMPR.

    이 3개의 축을 2020년대 초반까지는 완성하겠다는 겁니다.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추진잠수함 도입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 당국은 우선 미군에 상당부분 의존해온 대북 감시 능력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대 초반 독자 정찰위성 도입에 앞서 외국 정찰위성을 임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를 내년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대전 상공에서 평양의 김정은 집무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타우러스 미사일 90발도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해상 초계기를 추가 도입하고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도 조기에 추진해 대잠수함 전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북한의 신형 300mm 방사포에 맞설 230mm 다연장 유도탄 개발을 앞당기고 사이버 공격 대응 능력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북핵 미사일 위협 대응 전력이 조기에 전력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여당 지도부는 북한의 디젤 잠수함보다 3배 이상 빠르고 고도의 작전 능력을 갖춘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핵 잠수함 보유는) 장기적으로도 3면이 바다인 우리 해군력에 유의미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국방부는 핵추진 잠수함의 군사적 효용성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기술 문제나 주변국의 군사 동향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내놓은 3축 방어체계 조기 구축에는 최대 9천억 원 이상의 추가 예산이 필요해 야당의 협조가 최대 관건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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