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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안 뽑혀서' 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20대 여성

'인형 안 뽑혀서' 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20대 여성
입력 2016-10-18 20:25 | 수정 2016-10-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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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대 여성이 인형뽑기기계 안에 갇혀 있다 구조됐습니다.

    취중에 인형을 꺼낸다고 배출구를 비집고 들어간 건데요.

    A4용지보다 약간 큰 입구에 들어간 게 더 신기합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4시쯤 인천 서구의 한 시장입구입니다.

    119대원들이 인형뽑기기계의 배출구를 열고 들여다보니 사람의 신발이 보입니다.

    다양한 사건현장에 출동해온 구급대원들도 이채로워합니다.

    "어떻게 들어갔지 이게."

    전동드릴과 공구로 바닥판을 뜯어내고서야 20대 여성이 빠져나옵니다.

    이 여성은 인형뽑기를 하다 여의치않자 가로 30cm 세로 25cm 남짓한 기계 출구로 들어갔다가 20여 분 동안 갇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린이가 인형뽑기기계 안으로 들어갔다 빠져나오지 못한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165cm가 넘는 성인이 갇힌 건 이례적입니다.

    [곽현중/119출동 대원]
    "이렇게 돌아서 이런 상태로 있었던 것 같아요. 쪼그려 가지고 그래서 다리가 저리다고..."

    새벽녘 술을 마시고 저지른 장난은 경찰 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철/인천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친구와) 둘이 같이한 것이기 때문에 특수절도로 혐의를 두고.. 절도가 인정된다면 경미하긴 하지만 절도는 절도니까요."

    경찰은 인형 3개를 꺼낸 이 여성과 망을 봐준 친구를 불러 훔친 혐의가 확인되면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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