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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송민순 회고록 '쪽지' 존재 확인 중"

국정원장 "송민순 회고록 '쪽지' 존재 확인 중"
입력 2016-10-19 20:02 | 수정 2016-10-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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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내용이 오늘은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 앵커 ▶

    이병호 국정원장은 UN 표결과 관련해 북한과 접촉한 것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놀란이 된 쪽지는 존재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병호 국정원장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송민순 회고록'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리에 맞아 사실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북한에 사전 협의한 것은 물론 사후 통보했다 해도 어처구니없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직전인 2007년 11월 싱가포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북한의 위협성 발언이 적힌 쪽지에 대해서는 기밀 사항이지만 존재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이완영/새누리당 의원]
    "대북 굴욕 외교다, 대북 굴종 협의다. 저는 그렇게 규정하고 국정원에서 하루빨리 자료를 확인해서…"

    국민의당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북핵 위기, 그리고 민생 문제를 생각할 때 (정치공방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조속히 이 부분을 매듭짓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정보기관의 부적절한 정치 개입이 된다며 반대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들에 의해서 국정원발 괴소문·괴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국정원발 소문이 유포될 경우에는 국정원에서 또다시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고…"

    노무현 정부 당시 실세로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측은 이병호 원장의 발언에 대해 국정원이 야당 대선 후보 흠집 내기에 나섰다고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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