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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크린도어 사고, 출근길 30대 남성 사망

'또' 스크린도어 사고, 출근길 30대 남성 사망
입력 2016-10-19 20:12 | 수정 2016-10-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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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지하철 김포공항 역에서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출근하던 직장인이 끼어 숨진 사고가 났습니다.

    먼저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하철이 지나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 비상문이 열려있고, 정장차림의 남성이 누워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승객 36살 김 모 씨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였습니다.

    항공사 직원인 김 씨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로 갈아타기 위해 전동차에서 내리다 28cm 좁은 공간에 갇혔고 열차는 그대로 출발했습니다.

    김 씨는 7미터 정도 끌려가다 스크린도어 비상문이 열리면서 승강장으로 튕겨져 나왔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기관사는 인터폰으로 '승객이 출입문에 끼였다'는 신고를 받고 전동차출입문은 열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는 않았고, 27초 뒤에 다시 출발했습니다.

    [나열/서울도시철도 사장 직무대행]
    "(전동차 출입문을) 열어서 27초 후에 다시 닫고, 운전실의 출입문 모니터상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한 것으로…."

    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은 기관사를 불러 경위를 조사하면서 사고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스크린도어가 있던 선로 쪽에는 CCTV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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