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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노리고 편의점 위장 취업, 순식간에 카드 복사

범행 노리고 편의점 위장 취업, 순식간에 카드 복사
입력 2016-10-19 20:20 | 수정 2016-10-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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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편의점에 위장취업한 아르바이트생들이 손님의 신용카드를 복제해 사용하다 구속됐습니다.

    과거 주유소 종업원들이 이용하다 적발되곤 했던 초소형장비로, 눈 깜짝할 사이에 카드정보를 빼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창원의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산 여성이 카드를 건넸더니 아르바이트 점원이 결제를 하고는 다른 손바닥으로 슬쩍 카드를 가져갑니다.

    뭔가 감춘 손바닥 위에서 순식간에 카드를 긁고는 여성에게 돌려줍니다.

    초소형복제기로 신용카드정보를 빼낸 건데 손님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24살 박 모 씨 등 2명은 편의점에 일부러 취업을 한 뒤 두 달 만에 4백 장이 넘는 신용카드 정보를 빼냈습니다.

    이 정보를 이용해 만든 복제카드로 서울과 부산, 창원에서 4천8백만 원어치의 금팔찌와 담배를 산 뒤 되팔아 현금을 챙겼습니다.

    한번 긁기만 하면 1초 안에 정보가 복제되는 담뱃갑 반만 한 크기의 초소형장치는 해외사이트에서 2백만 원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서한정/서울중부경찰서 지능팀장]
    "(카드복제기 사용) 방법을 해외 포털사이트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동영상을 통해서 배워서..."

    경찰은 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카드복제기 구입을 대행해준 국내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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