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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장서 잇단 '추락' 사고, 부실한 안전조치

아파트 공사장서 잇단 '추락' 사고, 부실한 안전조치
입력 2016-10-19 20:24 | 수정 2016-10-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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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층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9구급대원들이 공사장 바닥에 쓰러진 남성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옆에는 아파트 외벽에 고정돼있던 철골 거푸집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10층에서 추락한 건 오늘 낮 3시쯤이었습니다.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해 거푸집을 위층으로 올려 고정시킨 뒤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함께 추락한 겁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국 국적인 51살 황 모 씨와 35살 이 모 씨는 숨졌고, 29살 진 모 씨는 하반신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
    "떨어진 거푸집은 이미 당겨 올려서 나사를 조여서 작업이 끝난 겁니다."

    경찰은 거푸집이 아파트 외벽에 잘 고정되지 않았거나, 애초에 나사가 불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사현장 근로자]
    "저희도 (사고)위치를 모르고, 여기 통제만 하라고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어제 낮엔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39살 김 모 씨가 역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28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작업 전에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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