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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들이받고 광란의 '음주 질주', 경찰관 6명 부상

순찰차 들이받고 광란의 '음주 질주', 경찰관 6명 부상
입력 2016-10-19 20:40 | 수정 2016-10-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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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술에 취한 30대 운전자가 새벽 시간 도심에서 경찰을 피해 광란의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30분 만에 순찰차 3대가 크게 부서지고 경찰관 6명이 다쳤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승용차가 경찰 순찰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습니다.

    경찰관이 다가가자 운전자는 문을 잠그더니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납니다.

    순찰차 2대가 앞과 옆에서 길을 막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광란의 질주는 대전에서 16km 떨어진 충남 논산까지 3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추격전은 막다른 골목에 가서야 끝났습니다.

    [출동 경찰관]
    "순찰차를 뒤에다 바짝 대야 해요. 뒤에 바짝 대야 해."

    경찰에 붙잡힌 승용차 운전자 38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5%의 만취 상태.

    새벽 3시 반쯤,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넉 대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피해 달아난 것입니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순찰차 3대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45살 김 모 경위 등 경찰관 6명이 다쳤습니다.

    충격의 여파로 보시다시피 순찰차 3대의 앞면이 완전히 부서지고 옆면과 뒷면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잠을 자다 아버지의 꾸중을 듣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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