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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분당선 고장, 1시간 넘게 갇힌 승객들 "아비규환"

지하철 분당선 고장, 1시간 넘게 갇힌 승객들 "아비규환"
입력 2016-10-22 20:07 | 수정 2016-10-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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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하철 분당선이 왕십리역 인근에서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승객들 백여 명이 1시간 넘게 객차에 갇혔습니다.

    계속 기다리라고만 방송한 코레일의 대응에 승객들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로 한가운데 멈춰선 열차에서 승객들이 사다리를 이용해 차에서 내립니다.

    앞사람을 따라 철길을 빠져나가는 사이 옆 철로로 다른 열차가 지나가지만 통제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신수원에서 왕십리로 향하던 분당선 열차가 왕십리역 인근에서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50명은 1시간 넘게 꼼짝없이 열차에 갇혔습니다.

    [승객]
    "안 되면 빨리 보고를 해서 문을 열고 그냥 나가자고. 나갔으면 벌써 다 나갔잖아요. 우리 보고 언제까지 있으란 이야기예요."

    객차 안에는 무작정 기다려 달라는 방송만 되풀이됐고.

    [안내 방송]
    "지금 협조를 받고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객차에 갇힌 승객들은 1시간 넘게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상명]
    "아비규환이었고, 두드리고 뭐, 난리 났었어요. 노인분들 학생도 소변을 지리기도 했어요."

    코레일은 승객 안전을 위해 다른 열차를 투입해 사고 열차를 견인하려 했지만 연결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현재 열차가 멈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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