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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자외선은 겨울 보약? 잘 쬐야 보약!

늦가을 자외선은 겨울 보약? 잘 쬐야 보약!
입력 2016-10-22 20:23 | 수정 2016-10-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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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죠.

    실제로 늦가을 자외선은 적당히 쬐면 겨울을 대비한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

    장유진 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 리포트 ▶

    가을볕을 머금은 채 하늘거리는 억새와 코스모스.

    나들이객들은 부쩍 짧아진 가을 태양이 아쉽기만 합니다.

    [이경순]
    "오랜만에 친구랑 친한 언니들이랑 햇볕도 좀 쐬고, 건강도 되찾을 겸 왔습니다."

    10월은 맑은 날이 가장 많은 달이어서 자외선도 강할 것 같지만, 최근 5년간 월별 자외선 지수를 분석해보니 자외선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달 11월엔 여름의 3분의 1 수준으로까지 급감합니다.

    실제로 지난 6월과 지금,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자외선을 측정해보니, 6분의 1로 확 줄었습니다.

    태양고도가 낮아지면서 단위면적당 쏟아지는 자외선량이 줄어든 건데, 덕분에 피부에 강한 자극 없이 건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아 생성되는 비타민D는 일단 간에서 비활성 상태로 최대 6주까지 머물면서 그때그때 몸에 필요한 만큼 공급됩니다.

    이런 비타민D는, 겨울철, 특히 생체리듬 교란이나 우울감 같은 계절성 정서장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김유미 내분비내과 교수/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에도 굉장히 영향을 많이 주고 있고요, 치매라든지 우울장애 이런데도 기여하는 바 (개선 효과)가 많습니다."

    비타민D는 자외선지수가 3을 넘어야 잘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맘 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노출 적기입니다.

    다만, 두세 시간 장시간 노출은 홍반 등이 생길 수 있어, 매일 1시간 이내가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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