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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 소환, 핵심 향하는 수사

檢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 소환, 핵심 향하는 수사
입력 2016-10-23 20:01 | 수정 2016-10-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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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오늘은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을 소환했습니다.

    ◀ 앵커 ▶

    재단 설립과 운영과정에서 최순실 씨를 비롯해 비선 실세들이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이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몸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이사장은 휠체어를 탄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최순실 씨 관여 여부 등 각종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김 전 이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언급을 피했습니다.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최순실 씨가 재단에 전혀 개입한 사실이 없습니까?)
    "...."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미르재단 출범 당시 이사장으로 초빙됐습니다.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차은택 광고 감독의 연세대 대학원 은사로, 차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사장 자리를 맡게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을 상대로 미르재단 인사와 운영 과정에 차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 차 씨의 배후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재단 운영에 개입했는지도 캐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K스포츠재단 김필승 이사와 문체부 과장 1명도 함께 소환했습니다.

    김 이사에게는 최순실 씨가 재단 설립과 운영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재단 자금을 유용한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하고 있고, 문체부 과장에게는 신청 하루 만에 두 재단의 설립 인가가 난 배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두 재단에 800억 원대 재산을 출연한 대기업 관계자들도 불러 외부 압력 여부와 자금 지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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