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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개헌 전격 선언 "임기 내 마무리"

박근혜 대통령 개헌 전격 선언 "임기 내 마무리"
입력 2016-10-24 20:02 | 수정 2016-10-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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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자신의 임기 안에 헌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정부 내에 개헌조직을 설치하는 등 당장 실무적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먼저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박 대통령은 30년간 시행돼 온 지금의 '5년 단임 대통령제'는 이제 몸에 맞지 않는 옷이 되어 버렸다며 임기 내에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이제는 19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2017년 체제를 구상하고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특히 대통령 단임제로 인해 정치권이 민생보다는 차기 정권 창출에만 매몰돼 정쟁에만 몰두하는 악순환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5년 임기 안에 내놓는 일부 정책이나 개혁만으론 국가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할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선거를 치른 다음날부터 다시 차기 대선이 시작되는 정치 체제로 인해 극단적인 정쟁과 대결구도가 일상이 되어버렸고..."

    또 북한이 '몇년만 버티자'는 전략으로 수십년동안 핵 개발을 지속해 온 것에서도 5년 단임제의 한계점을 찾을 수 있다며, 개헌 작업을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도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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