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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돌파 카드? 靑 "향후 개헌 논의 주도할 것"

정국 돌파 카드? 靑 "향후 개헌 논의 주도할 것"
입력 2016-10-24 20:04 | 수정 2016-10-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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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대통령은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아직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여소야대 속에서 소모적 정쟁만 반복되자 이를 돌파하기 위해 개헌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입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 대통령은 향후 정치 일정과 3당 분할 체제, 정치권의 개헌 움직임과 국민 여론을 볼 때 지금을 개헌의 적기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특정 정치 세력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갈 수 없는 20대 국회의 여야 구도도 개헌을 논의하기에 좋은 토양이 될 것입니다."

    청와대는 4년 중임제나 분권형 대통령제, 내각제 등 개헌의 방향은 전혀 정해진 것이 없다며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권력구조만을 바꿀지, 아니면 헌법 전체를 다룰 것인지에 대해선 시간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2017 체제 헌법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

    청와대는 필요하다면 박 대통령이 직접 헌법개정안 발의에도 나설 것이라며, 개헌논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
    "개헌 진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부터 개헌 일정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직접 주도하실..."

    김재원 정무수석은 '추석 연휴 전에 개헌추진 종합 보고를 했고, 박 대통령은 연휴 마지막쯤에 개헌 준비를 지시했다'며 상당히 오랫동안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발표 형식과 시기와 관련해 대의기관인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제안하는 게 가장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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