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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깜짝 제안에 정치권 술렁, 엇갈리는 여야 반응

'개헌' 깜짝 제안에 정치권 술렁, 엇갈리는 여야 반응
입력 2016-10-24 20:06 | 수정 2016-10-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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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대통령의 갑작스런 개헌 제안에 정치권은 술렁였습니다.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는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깜짝 제안에 대해 사전 조율은 없었다면서도 그리 놀랄 일도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개헌을 해야 된다고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대통령이 일관되게 말씀해 오셨었고 (여당과는) 이심전심의 이런 공감대 형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애초 개헌 논의 자체가 야당에서 시작된 만큼 정파를 떠난 거국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만을 바라보고 국가적 장래와 국민만 바라보고 개헌 논의를 가져가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각종 의혹을 덮기 위한 정치적 술수로 깎아내렸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전에 (박 대통령의) 아버지가 그 정권 연장을 위해서 3선 개헌할 때 그 때 모습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국면전환용이라는 의심을 거두진 않았지만, 이와 별개로 논의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각종 의혹을 감추는) 블랙홀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정략적인 것도 숨어있지 않는가. 그러나 우리 당의 다수 의원들도 개헌을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정의당은 깜짝 제안으로 측근 비리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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