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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빠진 여야 대권 '잠룡'들, 셈법 제각각

고민에 빠진 여야 대권 '잠룡'들, 셈법 제각각
입력 2016-10-24 20:07 | 수정 2016-10-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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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차기 대선주자들도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 입장을 내놨는데요,

    각자의 정치적 셈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났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5년 이른바 상하이발 개헌 파문을 일으켰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가장 먼저 박 대통령의 제안을 반겼습니다.

    다만, 논의 주체를 넓히자고 주장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범국민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긴급 제안합니다."

    분권형 권력 개편을 주장해온 남경필 경기지사는 수도 이전 등 자신이 주장했던 의제를 폭넓게 다룰 것을 주문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는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개헌은 블랙홀이고 경제 살리기가 우선이라더니 그 사이 경제가 좋아지기라도 했냐'며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대통령이) 갑자기 개헌을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이제는 거꾸로 무슨 블랙홀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인가."

    개헌 시기상조론을 펼쳐왔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제안의 진정성을 의심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
    "(개헌 추진이) 최순실·우병우 이런 일들을 덮으려는 의도는 아닌지.."

    안희정 충남지사는 개헌을 국면 전환용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무엇보다 대통령이 논의에서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부겸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건 유감이지만, 개헌 특위를 만들어 토론하자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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