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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예산 전액 삭감" 국회 내년도 예산안 격론 예고

"최순실 예산 전액 삭감" 국회 내년도 예산안 격론 예고
입력 2016-10-24 20:17 | 수정 2016-10-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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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대통령은 오늘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한 초당적 협조도 힘줘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이른바 '최순실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며 대여 공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 대통령은 처음 400조 원을 돌파할 내년 예산안 기조는 당면한 경제와 안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음 세대 30년 성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중장기 재정 건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올해보다 10% 넘게 늘어난 일자리 예산, 북한 위협에 맞설 핵심전력 확보를 위한 방위력 증강 예산과, 전체 예산의 30% 이상인 복지 예산에 대한 초당적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며 최순실 씨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했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비선실세, 국정농단 예산, 홍보를 위한 낭비성 예산, 타당성을 결여한 예산은 심의 과정에서 대폭 삭감해.."

    그러나 어떤 예산이 최순실 씨와 관련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예산과 무관한 정치공세'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고, 국민의당 역시 예산은 사안별로 정책의 대상, 실효성을 따져야 할 문제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최순실 씨와의 연관성만을 예산 삭감의 기준으로 삼아버리는 것은 입법부의 품위를 스스로 던져버리는.."

    야당이 주장하는 법인세 인상과 누리과정 지원 문제까지 맞물릴 경우 예산안은 국회 통과까지 험로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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