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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이산화탄소, 지구 온난화 가속화?

도 넘은 이산화탄소, 지구 온난화 가속화?
입력 2016-10-24 20:41 | 수정 2016-10-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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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대표적 '온실가스'죠.

    지난해 전세계 평균 농도가 처음으로 400ppm에 달했습니다.

    온난화 재앙을 막기 위해 넘어선 안 될 저지선이 무너진 셈입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달과 태양의 영향으로 생기는 밀물 썰물도 이젠 그냥 지나치기 어렵게 됐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까지 더해져 더 큰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최근 발표한 20세기 해수면의 평균 상승폭은 17cm로 기존 예상보다 3cm나 높았는데, 특히 한반도 부근 북서태평양은 다른 곳보다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김선태 팀장/APEC 기후센터]
    "빙하가 녹으면 북서태평양 같은 먼 해역으로 흘러들어가 해수면 상승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온 상승도 예사롭지 않아, 올해 9월까지의 전세계 평균 기온은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온난화의 대표적 주범이 공장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인데, 세계기상기구는 오늘, 지난해 전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기말까지 기온 상승폭을 2도 이하로 막기 위해선, 이산화탄소 400ppm 진입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심리적 저지선이 무너진 겁니다.

    이대로면, 지구 온난화를 돌이킬 수 없는 한계치인 480ppm도 금세기 중반이면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철규 연구관/기상청]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 변화의 한계점을 2도 상승 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이때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약 480ppm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전세계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407ppm을 기록해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 시급하다는 게 또 한 번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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