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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 "최순실 의견 들어"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 "최순실 의견 들어"
입력 2016-10-25 22:38 | 수정 2016-10-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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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 앵커 ▶

    박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기간과 청와대 보좌체계가 완비되기 전 최순실 씨에게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물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먼저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 대통령이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게 대통령 연설문 등이 사전 유출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왔다면서 최 씨는 과거 자신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의 표현 등에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취임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일부 자료에 대해 최 씨의 의견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청와대 보좌 체계가 완비되기 이전까지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후에는 그만두었습니다.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 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 자료 등을 미리 입수했고 최씨의 의견을 참고했다는 의혹을 인정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담화 형식의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MBC 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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