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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엄중 후속조치", 대통령 탈당 요구도

새누리당 "엄중 후속조치", 대통령 탈당 요구도
입력 2016-10-25 22:44 | 수정 2016-10-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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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직후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엄중한 후속조치를 하겠다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탈당 요구 등 당내 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는 청와대 연설문 유출을 '작금의 사태'로 규정해 깊은 유감 표명과 함께 진상 규명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대통령도 사안의 심각성을 받아들인 만큼 후속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아/새누리당 대변인]
    "국민의 우려와 심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엄중한 후속조치를 당내 의견을 모아 요구할 것입니다."

    비공개 회의에서 이정현 대표는 말없이 듣기만 했고, 정진석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를 거듭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의원총회를 통해서 여러 의원님들의 의견을 들어서 입장을 정리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당내에서는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 청와대 참모진 전면 개편 등의 요구가 쏟아졌고 박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까지 제기됐습니다.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여야가 특검 도입에 합의하면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위해 대통령이 당적 정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반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아픈 과거에 대해 큰 용기를 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당사자 최순실 씨가 빨리 귀국해 수사에 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내일 예정됐던 지도부와 중진의원 연석 회의가 취소되는 등, 여당 내부가 혼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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