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LG 추격 뿌리치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

◀ 앵커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가 LG를 물리치고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LG는 3회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한 점을 뽑는데 그쳤습니다.

NC 2루수 박민우의 환상적인 수비가 흔들리던 선발 해커를 도왔습니다.

곧바로 NC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테임즈가 4회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LG는 2차전 선발이었던 에이스 허프를 3일 만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타선은 5회 주자 2, 3의 득점 기회도 무산시키면서 여전히 침묵했고 NC는 7회 박석민이 힘이 빠진 허프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으면서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9번타자 김성욱이 두 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8회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와 9회 이호준과 김태군의 안타로 점수 차를 더 벌린 NC는 결국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김경문/NC 감독]
"처음 마산에서 코리안 시리즈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승부조작 사건 수사와 테임즈의 음주 파문속에서도 강한 응집력을 발휘한 NC는 오는 29일부터 정규리그 1위 두산과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벌입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