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세로

"사용자 모른다" 태블릿PC 입수 경위 의문

"사용자 모른다" 태블릿PC 입수 경위 의문
입력 2016-10-27 20:09 | 수정 2016-10-27 20:11
재생목록
    ◀ 앵커 ▶

    문제의 태블릿 PC는 현재 청와대 행정관인 김한수 씨가 과거에 운영했던 회사 명의로 개통된 겁니다.

    최씨가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달라며 두고 간 짐에서 발견됐다고 최초 보도됐지만, 최씨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태블릿PC 입수 경위부터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블릿PC를 최초 입수해 보도한 JTBC는 이 기기가 지난 2012년 6월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 명의로 개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이 회사의 대표 김한수 씨는 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 소속으로 홍보 미디어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김 씨는 인수위까지만 관련 업무를 계속 했고 이후 2014년 뉴미디어비서관실이 신설되면서 지금까지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김 행정관은 "당시 대선 캠프 선임자 요청으로 개통해 전해줬을 뿐, 누가 어디에서 사용했는지 모른다"며 이후 최순실 씨와는 연락한 적도 없고 전혀 모르는 관계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의 독일 집 쓰레기통에서 입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문건 등이 담겨 있고, 작은 노트 크기에 불과한 소형 기기를 굳이 버리고 갈 이유가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다른 사람 명의로 된 거, 최순실 씨가 직접 사용했다는 단서도 없는 걸 가지고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 거예요."

    최씨 주장대로 이 PC가 최씨 것이 아니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정확한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며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