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지훈

여야, '최순실 특검' 논의 개시…방식·기간 '이견'

여야, '최순실 특검' 논의 개시…방식·기간 '이견'
입력 2016-10-27 20:19 | 수정 2016-10-27 20:22
재생목록
    ◀ 앵커 ▶

    여야가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특검 방식과 조사 시기 등을 놓고 여야 3당의 의견이 각기 달라 즉각적인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지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 3당이 '최순실 특검' 도입 문제를 2시간 가까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현행 특별검사임명법에 따라 수사대상만 지정해 신속하게 특검을 가동하자는 입장입니다.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이 특별수사를 한다면 그야말로 정치공세를 펼칠 수 있는 대리인밖에 안되기 때문에..."

    현행 상설특검법은 여야가 추천한 인사 등으로 구성된 추천위에서 2명의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해 최대 90일까지 수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특별법을 만들어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임명하고 특검 규모와 시기도 늘리자는 입장입니다.

    수사기간도 최대 15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완주/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대통령이 본인 스스로 인정했던 부분까지도 수사가 아니라 조사를 해야 될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국민의당은 특검을 서두르기보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적절한 시점에 활용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것입니다."

    3당은 다시 만나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지만 각 당의 입장이 팽팽해 신속한 특검 도입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지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