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재용

새누리당 '거국내각' 공방, 수습안 놓고 시끌

새누리당 '거국내각' 공방, 수습안 놓고 시끌
입력 2016-10-27 20:22 | 수정 2016-10-27 20:23
재생목록
    ◀ 앵커 ▶

    최순실 파문 수습책의 하나로 정치권에선 거국내각 구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해 추천한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하자는 건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도 야권에서는 다양한 수습 방안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대통령 권한을 최소화하고 여야가 합의해서 새로 임명된 총리가 국정을 수습해 나가야.."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거국 내각·중립 내각을, (여야 간에) 대연정을 생각할 수도.."

    새누리당 비박계도 '거국 중립 내각' 구성 주장에 가세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거국 중립내각이 구성이 돼서 여기서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남경필 경기지사도 '협치 총리'를 여야가 함께 찾을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정치권이 담합해서 권력을 나눠갖자는 것 아니냐", "당리당략으로 이익을 보자는 주장에 동의 못한다"는 반대도 거셉니다.

    당내 주류인 친박계는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 쇄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내각과 당 지도부까지 퇴진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부정적입니다.

    사태를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이지, 그만두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것입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이)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당도 도와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

    노태우 정부 말 현승종 총리가 중립 내각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지만 대선 전 두 달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던 것을 대통령 임기가 1년 넘게 남은 현재 상황에 적용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