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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리더십 '시험대'

삼성전자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리더십 '시험대'
입력 2016-10-27 20:33 | 수정 2016-10-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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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용호가 닻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25년 만에 등기이사로 선임됐는데요.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손자로 이어지는 3세 경영 체제가 본격 가동하게 된 겁니다.

    당장 갤럭시 노트7 사태의 수습과 그룹 재편 과정에서 어떤 리더십을 펼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가 3세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이사에 선임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지 8년6개월 만에 공식적인 오너 경영체제로 돌아간 겁니다.

    주주들의 반대 의견이 없어 선임안은 박수로 통과됐습니다.

    [권오현/삼성전자 부회장]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갤럭시노트 사태로 3분기 무선통신 부문 영업이익이 천억 원에 그치며 스마트폰 출시 이후 최악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신종균/삼성전자 사장]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점검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지배구조 개편과 신사업 육성을 통한 그룹의 사업 재편 또한 만만치 않은 과제입니다.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삼성전자가 28년 만에 임시주총에서 긴급 현안을 의결할 만큼 이 부회장의 등판을 서두른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 내부의 대규모 조직 개편과 인사조치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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