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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 장시호, 체육계 예산 따내기 실력자?

최순실 조카 장시호, 체육계 예산 따내기 실력자?
입력 2016-10-28 20:10 | 수정 2016-10-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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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로운 인물도 등장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인데, 지난해 생긴 한국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의 운영과 예산 확보 등, 체육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6월 동계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입니다.

    설립한 지 1년 반 만에 정부로부터 7억 원 가까운 예산을 따냈습니다.

    기존의 빙상연맹이 아닌 신생 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센터의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장 씨가 설립 전부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영재센터 전 관계자]
    "(문화체육관광부에) 아는 분들이 있고 해서 (장 씨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시작이 된 거에요."

    최순실 씨의 주변 인물이 체육계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하지만, 센터 이사진은 장 씨가 운영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재센터 이사]
    "루머에요, 루머. (장 씨가) 스키선수였거나 빙상선수였다면 모르지만 여기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장 씨가 머문 것으로 알려진 제주 서귀포의 한 빌라는 현재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웃주민]
    "별장 식으로 쓰기 때문에 한두 번이나 두세 번 오는 거에요. 나는 아예 보지를 못했으니까."

    장 씨가 지난해 11월에는 최순실 씨 소유의 독일 비덱스포츠 지분을 매입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 씨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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