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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유라 특혜 의혹 '이화여대 특별감사'

교육부, 정유라 특혜 의혹 '이화여대 특별감사'
입력 2016-10-28 20:14 | 수정 2016-10-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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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교육부가 다음 주부터 이화여대를 특별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불거진 특혜 입학 의혹도 살필 예정인데요.

    승마가 갑자기 체육특기생 종목에 들어가면서 정 씨가 지원이 가능했고, 원서 접수가 마감된 뒤 획득한 금메달이 서류평가에 반영됐단 겁니다.

    의혹투성이인 학점 취득 과정의 문제점은 이미 일부 확인됐다는데, 감사 결과에 따라 입학 취소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육부 특별감사는 우선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학사 관리에 학교 측이 특혜를 줬는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대는 지난 6월 국제대회 출전을 출석으로 인정하고, 학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학칙을 변경했는데 지난해 평점 0.11로 학사경고를 받았던 정 씨는 새로운 학칙에 따라 올해 1학기 2.27, 여름 계절학기에는 3.3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차 서면 조사에서 이마저도 일부 부실관리가 확인됐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결석 대체 인정 자료가 부실하고, 특히 아무런 제출 자료가 없어도 성적을 부여한 사례가 확인 되어서…."

    특혜 입학 의혹도 감사 대상입니다.

    이대는 2014년 체육 특례 대상을 11개 종목에서 승마를 포함한 23개로 확대했는데 정 씨는 늘어난 12개 종목 가운데 유일한 합격자였습니다.

    또 뒤늦게 제출한 메달 수상 경력이 입학점수에 반영됐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입니다.

    [안민석/지난 14일 국정감사]
    "선발 종목을 맞춤혐으로 바꿨고, 그 결과 최순실씨 딸이 이화여대 최초로 승마특기생으로 입학을 하였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정 씨의 입학 취소나 제적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이 모든 과정에 최경희 전 총장과 측근 교수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부터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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