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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근 前 연설비서관 "연설문 큰 변화 없었다"

조인근 前 연설비서관 "연설문 큰 변화 없었다"
입력 2016-10-28 20:16 | 수정 2016-10-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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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설문 수정논란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끊어온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 비서관이 오늘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최순실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고 연설문이 이상하게 고쳐졌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의혹들을 부인했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인근 전 비서관은 연설문의 외부 유출 사실을 몰랐으며, 최순실 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연설문이 유출됐거나 누군가가 중간에 손댔다는 의심은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인근/전 연설기록비서관]
    "대체로 큰 수정이나 그런 건 별로 없었습니다. (대통령은) 저희들이 올려드린 대로 (연설)해주셨고요."

    문제가 된 드레스덴 연설문도 큰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인근/전 연설기록비서관]
    "어느 부분을 크게 바뀌었다고 말씀을 하시는지 저는 좀 이해하기 어렵고…"

    자신은 사석에서 '연설문이 이상하게 고쳐져 돌아온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조인근/전 연설기록비서관]
    "(수정은) 아주 부분적인 표현이랄지 단어 그런 것들이었지 아예 통째로 이상하게 느낄 정도로 수정을 했다거나 첨삭을 했다 그런 것은 저는 경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연설문의 완성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어서 중간에 이상해졌다는 의심은 하지 않았다고 밝힌 조 전 비서관은 자신이 작성한 초안을 정호성 비서관에게 바로 보냈다고 밝혀, 문건이 유출된 곳은 부속실일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조 전 비서관의 회견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정 농단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만 확인해 줬다고 밝혔고 국민의당은 비겁한 변명이 오늘도 되풀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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