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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검' 난항, 여·야 협상 하루 만에 중단

'최순실 특검' 난항, 여·야 협상 하루 만에 중단
입력 2016-10-28 20:18 | 수정 2016-10-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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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최순실 특검도입에 뜻을 모았던 여야는 그 실시방식을 두고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결과제를 내세우며 특검논의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순실 특검'을 위한 여야 협상이 하루 만에 멈춰 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와 우병우 민정수석사퇴 등 3대 선결 과제를 내세우며 특검논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현행 상설특검법에 따라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방식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에게 특검을 임명하라고 하는 코미디같은 이 현상을 보고 국민이 다시 분노하고…"

    국민의당도 특검 임명방식을 문제 삼으며 가세했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대통령이 연루된 사건에 대해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셀프 특검으로는 국민들이 수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시간 끌기 전략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도읍/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
    "(민주당이) 추상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특검 협상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하시니 특검할 의지가 없는 거예요."

    여야 합의로 만든 상설특검법을 놔두고 또 별도의 특검법을 만들자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겁니다.

    또 새누리당이 뭘 석고대죄해야 하고 누가 최순실 부역자인지 정확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다음 주 월요일 만날 예정이어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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