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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 1대 양심 불량 체납차, 자동인식으로 단속

10대 중 1대 양심 불량 체납차, 자동인식으로 단속
입력 2016-10-28 20:24 | 수정 2016-10-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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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 308만여 대중, 자동차세를 내지 않고 다니는 차량이 41만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열대 중 한대가 넘는 건데요,

    이런 양심불량 차량들의 번호판을 떼는 단속이 오늘 있었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입구의 단속 현장. 자동차세를 내지 않은 차량이 지나가면 카메라가 번호판을 포착해 경고음을 울립니다.

    적발된 차량이 내지 않은 세금은 무려 5백여만 원.

    [구청 단속원]
    "(미납된 자동차세가) 9회에 518만 3,120원. 4년 6개월 동안 세금을 안 냈다는 거거든요."

    [자동차세 체납자]
    "몰랐어요. 세금이 이것만 나오는 게 아니라, 같이 나오니까요."

    하지만, 변명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밀린 세금을 내기 전엔 도로를 주행할 수 없도록 단속반이 번호판을 떼어갑니다.

    '양심 불량' 체납차 단속은 도심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아홉 차례 부과된 자동차세 1백32만 원을 내지 않은 승합차.

    [마포구청 단속원]
    "일단 차량 견인은 할 테니까요. 물건은 좀 빼주십시오."

    단속반은 번호판을 떼어내고, 밀린 세금을 완납하면 돌려주는 조건으로 차까지 견인해 갔습니다.

    서울시 지방세의 누적 체납액은 1조 3천억 원. 1천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도 1만 6천 명이나 됩니다.

    이중 자동차세 체납액은 41만대 6백억 원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오늘 하루 합동 단속을 통해 체납 차량 1천196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밀린 세금 4천230만 원을 거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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