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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잇단 핵실험에 주요 우라늄 광산 바닥났다"

"北, 잇단 핵실험에 주요 우라늄 광산 바닥났다"
입력 2016-10-28 20:40 | 수정 2017-09-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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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우라늄 매장량은 전 세계 것을 합친 것과 맞먹을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핵무기를 개발하느라, 채굴량을 늘리다 보니 주요 광산이 벌써 바닥을 보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광산입니다.

    30년 전 첫 개발된 뒤, 북한의 1차 핵실험이 있었던 2006년부터 매년 우라늄 30~50만 톤을 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 채굴된 우라늄은 농축과정을 거쳐 핵실험에 쓰여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이 광산에 근무하다 지난 2013년 탈북한 김 모 씨는 최근 평산 광산의 우라늄이 거의 바닥난 상태라고 증언했습니다.

    2001년 당시 22개였던 우라늄 생산 공장도 잇단 핵실험 이후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또 북한 당국의 삼엄한 경계 속에 3~4개월마다 농축 우라늄을 공장에서 옮겼고, 현재 새로운 우라늄 광산을 찾아 공장 전체가 옮길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올해 모두 8차례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이 한 번만 빼곤 모두 실패하자 대대적인 검열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발사 실패에) 한국과 미국의 첩보 공작이 있는 것 아니냐, 이 차원에서 조사를 지금 하고 있는데요."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을 책임자로 전문 조사관 등 60여 명의 특별조사팀이 미사일 연구개발 관련자들의 여행을 중지시키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 내용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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