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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청와대 압수수색, 핵심 7명 자택 등 동시실시

檢 청와대 압수수색, 핵심 7명 자택 등 동시실시
입력 2016-10-29 20:03 | 수정 2016-10-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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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청와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 앵커 ▶

    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육덕수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2시 안종범 수석과 정호성 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압수수색은 검찰이 영장을 제시하고 청와대에서 자료를 임의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가 조금 전 현장의 검찰 직원들에게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압수수색이 지장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의 불승인 사유서가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며 압수수색 영장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종범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이 800억 원을 모금하는 과정에 대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연설문을 담당한 정호성 비서관은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으로부터 최근 "대통령 보고서를 최순실 씨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돼 파장이 일었습니다.

    ◀ 앵커 ▶

    오늘 압수수색은 핵심 인물의 경우 청와대 사무실뿐 아니라 자택에 대해서도 이뤄졌죠?

    ◀ 기자 ▶

    네, 검찰은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와 문체부 차관 등 모두 7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논란이 된 태블릿 PC의 명의자인 김한수 행정관의 사무실과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 리포트 ▶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10년간 작성해온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과, 김종 문체부 2차관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도 오전부터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김 차관은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감독의 지인으로, 미르재단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최순실 씨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의 자택에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최순실 씨가 귀국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씨와 관계된 인물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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