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송양환

'키맨' 고영태·이성한 마라톤 검찰 조사, 성과는?

'키맨' 고영태·이성한 마라톤 검찰 조사, 성과는?
입력 2016-10-29 20:09 | 수정 2016-10-29 20:35
재생목록
    ◀ 앵커 ▶

    그제밤 검찰에 출석한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는 2박 3일간의 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인물이죠.

    비선모임을 폭로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이틀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양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영태 씨는 지난 27일 오후 방콕발 항공편으로 입국하자마자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이례적으로 2박 3일간 조사를 받은 뒤 오늘 낮 12시쯤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박 대통령이 들고 다녀 화제가 된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고 씨는 최순실 씨와 반말을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최 씨의 개인회사 더블루케이 이사를 맡을 정도로 최측근이었지만 최근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고 씨는 "최 씨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고 말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을 받아본 경위, K스포츠재단 자금이 더블루케이로 흘러갔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의 또 다른 측근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이틀간 조사했습니다.

    이 전 총장은 "최 씨가 거의 매일 청와대로부터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받았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또 "최 씨 육성이 담긴 녹취록 77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두 사람이 의혹을 풀 핵심 인물인 만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대질심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의상을 챙기는 자리에 함께한 장면이 포착된, 청와대 이영선 행정관도 소환했습니다.

    또 문제의 태블릿 PC의 개통자로 지목된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도 불러 사용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