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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관련 사업은 예산 폭탄? 문화계 '묻지마 지원' 의혹

최순실 관련 사업은 예산 폭탄? 문화계 '묻지마 지원' 의혹
입력 2016-10-29 20:17 | 수정 2016-10-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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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화계에선 묻지마 예산지원 의혹도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와 차은택 감독이 정부의 문화융성정책의 틀을 짰고요.

    거기에 수천억 원대의 예산이 책정되도록 개입했다는 건데요.

    김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순실의 사무실에서 나왔다는 문화융성 관련 예산안 서류에는 모두 1,800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12개 프로젝트가 적혀 있습니다.

    문화창조센터 건립에 400억 원 차세대 스포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개발 120억 원 명품브랜드와 한복의 콜라보 패션쇼 30억 원 국가이미지 통합작업에 50억 원 등입니다.

    예산이 더 늘어난 경우도 있습니다.

    국가이미지 통합작업의 경우 문체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50억보다 2배가량 많은 95억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체부와 차은택 씨가 본부장이있던 문화창조융합본부는 문화창조융합벨트사업에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7,176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문화인력육성부터 상품판매까지 하나로 합해 정부가 육성한다는 사업으로 벤처단지와 문화창조 아카데미, K컬처밸리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지난해 8월)]
    "문화융성과 창조 경제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핵심동력으로 키워 고부가가치를 창출.."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결과물은 턱없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문체부는 우선 예산안이 적힌 문건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문화융성위원회 관계자]
    "그분(차은택)의 아이디어가 특별히 채택된 것은 없어요. 그분이 문화 기술, 미디어쪽 아니까 그런 게 중요하다, 그런 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발언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서 보고서대로 사업이 추진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문건 작성일 이전에 이미 추진했거나 계획한 것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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