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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하루 만에, 모습 드러낸 최순실 "죽을죄 지었다"

귀국 하루 만에, 모습 드러낸 최순실 "죽을죄 지었다"
입력 2016-10-31 20:01 | 수정 2016-10-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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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정개입 의혹의 당사자 최순실 씨가 귀국 하루 반만인 오늘 오후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 앵커 ▶

    최씨는 "죽을죄를 지었다"며 거듭 용서를 구했습니다.

    먼저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순실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최씨는 검은 뿔테 안경에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최대한 얼굴을 가리려 애썼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최 씨의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최씨는 황급히 주변의 도움을 받아 청사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차에서 내린 지 약 2분 만입니다.

    청사 안으로 들어선 뒤에야 최 씨는 죄송하다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청사 입구에서는 넘어지기까지 하며 간신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최 씨는 검찰 조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다시 한번 국민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최순실]
    ("국민 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세요. 한 마디만 하세요")
    "죄송합니다."

    세간에 쏠린 관심을 증명하듯 검찰청사 앞에 모인 취재진은 외신을 비롯해 경찰 추산 300명이 넘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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