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민혁

추격전 끝에 입 연 고영태 "연설문 관련 얘기한 적 없어"

추격전 끝에 입 연 고영태 "연설문 관련 얘기한 적 없어"
입력 2016-10-31 20:11 | 수정 2016-10-31 20:22
재생목록
    ◀ 앵커 ▶

    1박 2일간의 검찰조사를 받고 오늘 귀가한 고영태 씨.

    취재진을 따돌리려다가 추격전까지 벌였습니다.

    고 씨는 최순실 씨가 연설문 고치기 좋아한다는 말을 자신이 한 적이 없다며 그에 관해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꼬박 하루 동안 검찰조사를 받은 고영태 씨가 택시를 타고 검찰 청사를 황급히 빠져나갑니다.

    취재진이 그 뒤를 따라붙자 택시에서 내려 내달립니다.

    "잠시만요, 잠시만요."

    "그만하세요, 좀."

    인근의 한 주차장과 화장실을 오가던 고 씨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최순실 씨랑 따로 연락하신 적 없으세요?)
    "…."

    신경이 날카로워진 듯 몸싸움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계속되는 취재진의 질문에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고영태/더블루K 상무]
    "조그만 회사의 직원이었는데 부각을 시켰다는 거 그게 제일 억울하고…."

    특히 최순실 씨와는 더블루K를 폐업한 8월 이후에는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고영태/더블루K 상무]
    "그렇게 얘기한 적 없습니다. 그건 검찰에 다 얘기를 했으니까…."

    고 씨는 최 씨의 사업에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