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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종범 자택서 핵심 증거 발견 "관계자 진술도 확보"

[단독] 안종범 자택서 핵심 증거 발견 "관계자 진술도 확보"
입력 2016-11-02 20:15 | 수정 2016-11-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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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도 모르고 K스포츠재단도 모른다고 부인해 온 안종범 전 수석의 피의자 소환은 자택에서 발견된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핵심 증거들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안종범 전 수석의 자택과 청와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강제 모금과 최순실 씨 관련 의혹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사무실에서 핵심증거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청와대에 앞서 압수수색한 안 전 수석의 자택에서 핵심 증거들을 발견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집에서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결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휴대전화가 여러 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 사무실에서가 아닌 자택에서 핵심 증거들을 확보됐다는 것은 안 전 수석이 증거들을 집으로 옮겼거나, 자택에 대해서는 미리 대비를 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또 지난달 25일 소환한 K스포츠재단 노 모 부장으로부터도 안 전 수석의 혐의에 대한 핵심 진술을 얻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 씨는 최 씨와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숙소를 구해줄 정도로 최 씨의 최측근입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혐의를 부인하던 안 전 수석이 최근 지인들에게 "모든 일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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