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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고속철도 시운전, 117년 만에 철도 경쟁체제

수서발 고속철도 시운전, 117년 만에 철도 경쟁체제
입력 2016-11-02 20:45 | 수정 2016-11-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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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달 개통하는 수서 출발 고속열차, SRT가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코레일, KTX와 겨루게 될 텐데요.

    철도산업 117년 만에 경쟁 체제로 운영되는 겁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김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수서발 고속철도, SRT의 가장 큰 특징은 KTX보다 짧은 운행시간과 저렴한 운임입니다.

    수서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21분으로 KTX보다 8분, 목포까지는 7분 먼저 도착합니다.

    새로 건설된 서울~평택 61킬로미터 구간 86%가 터널로 돼 있어 우회 구간이 적어진 겁니다.

    가격도 부산 5만 2천600원 목포 4만 6천500원으로 KTX보다 최대 14% 더 쌉니다.

    [배진원/수서고속철도 홍보실장]
    "수도권 동남부와 서울 강남권 고객들이 고속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하겠습니다.)"

    앞뒤 좌석 공간을 기존 ktx보다 6센티미터 늘려 무릎이나 발을 편하게 뻗을 수 있고, 콘센트가 좌석마다 하나씩 배치돼 이동 중 업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실에는 항공기처럼 좌석 위에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적재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강호인/국토교통부 장관]
    "1800년대 말 우리 철도 역사가 시작된 이래 117년 만에 경쟁체제가 도입됐습니다."

    코레일도 SRT와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KTX 출발역 구분을 없애 다음 달부터는 서울역에서도 호남선을, 용산역에서도 경부선을 탈 수 있게 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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