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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부동산 대책 후 첫 주말, '떴다방' 활개

11.3 부동산 대책 후 첫 주말, '떴다방' 활개
입력 2016-11-05 20:26 | 수정 2016-11-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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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부동산 대책, 그러니까 부동산 과열지역의 청약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이후에 오늘이 첫 주말이었습니다.

    현장을 가보니 규제대상에 포함된 곳이냐 아니냐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늘어선 줄이 굽이굽이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만 명.

    이 지역이 11.3 부동산 대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투자자가 몰린 겁니다.

    [양병현/모델하우스 방문객]
    "(부동산대책이) 실거주하려고 생각했던 사람들한테는 피해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양권을 거래하는 이른바 '떴다방'도 수십 개가 등장했습니다.

    [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
    "순위는 1순위이신 거죠? 기회가 있을 때 (분양권 파세요.) 주위에 (다른 아파트는) 지금 전매가 안 되잖아요."

    규제 대상이지만, 대책 발표 이전에 분양 공고가 나 제외된 아파트들은 경쟁률이 수백대 일까지 치솟았습니다.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반면 규제 대상에 포함된 지역은 부동산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부동산 수요를 둔화시키는 쪽으로 정부 정책이 바뀐데다가 단기적으로 집값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당분간 숨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3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 일정을 잇따라 연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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