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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미쉐린 가이드, 그들이 인정한 한국의 맛집은?

[뉴스플러스] 미쉐린 가이드, 그들이 인정한 한국의 맛집은?
입력 2016-11-05 20:33 | 수정 2016-1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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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식의 바이블로 불릴 정도로 신뢰가 높은 미쉐린 가이드 들어보셨죠?

    전 세계에서 28번째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이 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쉐린 측은 우리의 어떤 맛을 높이 평가했을까요?

    오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01년 런던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3스타를 받아 이름을 떨친 스코틀랜드 출신 요리사 고든 램지.

    [고든 램지/요리사]
    "요리사로서 97%의 재료를 다뤄봤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접해보지 못한 3~4% 남아 있다는 것, 그게 바로 음식의 매력입니다."

    이처럼 미쉐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전 세계 3천여 곳에 달합니다.

    1900년 차량운전자를 위한 투어 가이드로 시작된 미쉐린 가이드는 이제 특정 도시의 미식 자산을 검증하는 척도가 됐습니다.

    "미쉐린 1스타에 '홍콩 소야 소스 치킨 라이스 앤 누들' 음식점입니다."

    지난 7월에는 미쉐린 가이드 최초로 싱가포르 노점 음식점이 1스타를 받았고, 좌석이 9개뿐인 일본 도쿄의 작은 라면집도 직접 면을 만들고 송로버섯 소스를 더해 1스타를 받았습니다.

    [브라이언 맥덕슨]
    "이 그릇 안에 있는 마지막 한 점까지 전부 훌륭합니다."

    미국, 일본, 프랑스에서 미쉐린 별점을 받은 한국인 요리사들도 등장했습니다.

    뉴욕에서 한국전통요리와 프랑스기법을 접목시킨 요리사 임정식 씨의 '정식당'은 2스타를 받았습니다.

    돌하르방 초콜릿 안에 녹차 무스가 든 디저트, 김부각에 참치와 김치 등을 올려 먹는 구절판 등이 메뉴입니다.

    [임정식/요리사]
    "뉴 코리안이라는 콘셉트를 잡고 들어와서 한국 요리를 좀 새롭게 해석한 요리를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11월 7일 전 세계에서 28번째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도 발간됩니다.

    [장정현/미쉐린 코리아 과장]
    "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1스타, 2스타, 3스타는 동일한 수준의 음식을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미쉐린은 '서울편' 발간을 앞두고 별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합리적 가격에 높은 수준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라는 뜻의 '빕 구르망' 식당 36곳을 먼저 발표했습니다.

    하루 손님 7~800명,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에 5천 5백 원인 서울 종로의 한 칼국숫집도 포함됐습니다.

    [정영수]
    "가격도 싸고 또 맛도 있고, 50년 전통의 역사를 말해 주듯이…."

    미쉐린 측은 이번 서울편 발간이 "음식 관광을 위해 서울을 찾는 사람이 늘고 한국 요리사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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